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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를 바라보는 도서관적 고찰 not yet...

작년에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또 그 결과 때문에 이런 저런 말도 많고 걱정도 많았다.
서울에서 쫓겨난 주제에 왜 이런 말과 걱정들을 비교적 주의 깊게 바라보았느냐 하면 아무래도 비정상적이고 무척이나 바람직하지 않은 도시국가가 되어버린 코리아에서, 서울시 교육감은 곧 전국의 교육감을 선도하는 위치가 될지도 모른다는 슬픈 상상 때문이었다. 

아무튼 내가 사는 경기도에도 그 교육감 선거가 다가왔다. 여전히 말들이 많다. 꼭, 그 양반들의 목소리는 아니더라도 많은 소리들이 들린다.
'당신 자녀의 무대는 코리아가 아닙니다.'
'특성화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학교, 사람을 만들겠습니다.'
'사교육 없이 학교에서 영어 잘 가르치겠습니다.'

대체로 위와 같은 주장에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일제고사를 두고 인터뷰했던 일부 사람들도 그랬지만 남들보다 좀더 열심히 하면 앞서 나갈 수 있다는 것은 무슨 피라미드 방식으로 물건 파는 것과 비슷한 생각이 들고, 주제 파악을 해서 거기에 맞는 교육을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건 주제 파악의 척도가 매우 불량해 보여서 그런다.

다 아는 얘기겠지만 평준화가 우리 교육의 문제점도 아니고, 그게 문제라 해도 그 책임은 정작 우수한 인재를 평준화로 만드는 개별 대학과 거기에 깊숙이 개입해 있는 거대 자본에 있다.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배워야 할 것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과 그 다양한 방법이 서로를, 환경을, 질서를, 평화를, 평등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윤을 내기 위해 노동자를 고용할 때 그 이상의 것들이 필요하다면 그건 전적으로 기업의 몫이거나 직업훈련소 그리고 몇몇 소수 기능 대학의 몫일 뿐이다. 왜 이 많은 아이들이 왜 가는지도 모르는 대학에서 그 많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며 있어야 하느냐 말이다. 결론도 제대로 못 내리는 주제에 서론이 길다. 이 만연체가 늘 문제다. 아무튼, 그건 그렇다 치고...

왜 우리의 경기도 교육감 모 후보께서는 대낮에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중학교, 도서관이 100m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 곳에서 크게 확성기를 틀고 자신을 선전하고 있느냐 말이다. 이 사람이 아이들 학습권이나 제대로 지켜줄지 그게 의문스럽다.
그것보다 당장 책을 못 읽겠다, 이 씨방새야.

괜히 아랫 줄 드래그 하고 싶지 않으냐?
진춘이 형... 형 생각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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