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 not yet...

말 그대로 소망 두 가지.

 

하나!

병을 고치는 의사가 되려면 최소 6, 전문의가 되려면 최소 11년을 공부해야 하는데, 인생을 주무를 수도 있는 선생님이 되는데 4년이면 너무 짧으니 최소 6년 이상은 공부하고 사법연수원처럼 최소 1년 이상 인성연수를 해야 하지 않을까?
했으면 좋겠다.

 

많이 뽑아서 담임은 담임만 하고, 각 과목은 담당 교사가 따로 있고, 서무 행정 전문 교사는 또 따로 있고, 월급도 많아서 촌지 따윈 거들떠보지도 않고, 한 반에 15명 정도만 있어서 학생들과 유대관계도 매우 좋은 그런 교육 시스템이 정착되면 좋겠다.

 

이렇게 잘 사는 나라에서 왜 돈 때문에 이게 안 된다고들 하시는지... OECD 국가가 말이야. 일자리 창출이 별 건가? 강바닥 파는 데 사용한 30조면 이게 안 될리 없잖아?

 

!

판사 검사 임용이 된 후에 변호사가 되려면 권력 맛을 비교적 덜 본 만 5년 이내에 결단을 내리고 변호사로 돌아서야만 가능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5년이 넘으면 변호사 못하게. , 그렇다고 꼭 5년으로 정해야 하는 건 아니나 상징적으로 5.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말도 있으나, 머리 좋으니 사법고시를 다시 한 번 치르든가 로스쿨을 한 번 더 다니면 되지 않을까? 5년이면 자기가 뭘 잘 할 수 있으며 뭘 해야 옳은지 판단하는데 충분할 거라 생각한다. 그래야, 해먹을 거 다 해먹다가 전관예우 받으며 자기가 집어 넣었던 사람을 변호하는 꼬락서니를 안보게 될 거다.

 

이런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판사 검사 출신들이니 결코 안 만들겠지?

그러나, 이것도 가능하다. 선거제도라는 게 뭔가 한 큐에 바꾸는 건 참 어렵지만 폭력혁명처럼 이제는 대한민국에선 거의 불가능해진 방법보다는 어쨌거나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방법임은 분명하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사람과 정당 말고 이런 걸 하겠다는 사람과 정당을 눈 씻고 잘 찾아볼 일이며, 이런 일을 하겠노라고 당당하게 선언하라고 종용할 일이다.



연초부터 내가 지금 무슨 짓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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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와 나눔 not yet...

기부라고 하면 가수 김장훈이 생각나지만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 종종 보는 기부 관련 소식은 전 재산을 대학에 기부하는 노인들에 관한 이야기다. 최근에 KAIST에 기부를 한 김병호, 김삼열 부부도 있고 이전에 김밥할머니, 젖갈할머니 등 많은 분들이 말년에 전 재산을 대학에 기부했다.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미담이 되는 경우에 속한 기부자들은 많이 배우지 못했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어린 시절 돈이 없어 많이 배우지 못해서 그러셨는지 그분들은 자신이 모은 돈이 학생들이 배우는 데 잘 쓰이기를, 그래서 그 학생들이 나라를 잘 이끌어 가기를, 결국은 대한민국이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선뜻 따라 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일이지만 나는 그 많은 재산을 대학에 기부하는 것을 반대한다
.
첫째, 대학은 이미 지출에 대비해 과도한 등록금을 받고 있고 꼭 써야 할 돈 외에 너무 많은 돈을 차곡차곡 쌓아 놓고 있다. 대학이 돈이 없어서 대학에 속한 구성원들이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상황은 없다. 대부분 문제는 충분한 돈을 가지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
둘째, 대학은 그 안에서 배우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배운 것을 여러 사람과 나누는 것을 가르치지 않으며 당연히 그 안에서 배운 학생들은 사회에 진출해서 자기 자신을 위해 독하게 돈 버는 것 외엔 다른 일을 할 줄 모른다
.
다른 이유를 빼고 이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나는 대학에 재산을 기부하는 것을 반대한다. 당연하게도 그 돈이 기부자들이 바라는 대로 쓰이지 않을 것임이 빤히 보이기 때문이다
.

좀 우스운 가정일지 모르지만 선한 마음을 가진 그 기부자들이 대학에서 공부를 했고 대학의 현실에 조금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거기에 덧붙여 대한민국 자본주의 사회구조에도 조금 관심이 있었다면 그래도 대학에 기부를 했을까 하는 게 내 생각이다. 자신들이 기부한 돈으로 열심히 배운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 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에 속한 많은 국민들을 배부르고 편안하게 만들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아마도 그 분들은 그 돈을 그렇게 허망하게 사용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어쨌거나 기부는 지나치게 치중된 부를 나누는 방법이다. 하지만 기부보다는 어떤 방법으로든 부가 한 곳으로 그렇게 치중되지 않게 하는 사회구조가 더 중요하고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노력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 나라에 이렇게 천박한 자본주의가 잘 자라고 그 결과로 부가 한 곳으로 심하게 쏠리게 된 지난 60여 년 중 핵심이 되는 18년 동안 대통령직을 '너무' 성실히 수행하셨던 故박정희 사망 32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서울시장보궐선거에 참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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